피해자들에게 위로의 시간, 재발방지 약속 할 듯 보여

▲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듣고, 생활 화학 물질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로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청와대 인왕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15명을 만나 위로를 하고 피해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사과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혀왔고, 이 자리는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에 대한 진행상황을 말하고 정부 관계자들이 안전사고 재발방지 계획과 법적 제도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가습기 살균제로 만성 폐 질환을 얻어 평생 산소통을 메고 살아가게 된,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소년 임성준군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하여 현재 환경 대책,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생활화학 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 가습기 살균제 재발 방지 안건 등을 심의하고 방지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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