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호텔신라, 10월에 열리는 ‘다산성곽실 예술문화제’ 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

▲ 지난 5월 열린 '다산성곽길 문화예술제' 봄 축제에서 열린 스몰웨딩 모습. 사진=중구청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한양도성에서 요즘 대세인 ‘스몰웨딩’을 올려 보는 건 어떨까.

서울 중구청과 호텔신라는 오는 10월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야외결혼식을 진행할 예비부부를 찾는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월 21일 오후에 예식이 가능한 중구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야외결혼식은 다산성곽길과 어우러진 스몰웨딩 형식이다. 하객 100여명의 작은 규모로 예비부부의 의사에 따라 식을 구성하게 되며 호텔신라에서 실제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 지난 5월 열린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봄 축제에서 한 가족이 수묵 판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주례, 신랑신부 예복, 헤어 메이크업, 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모든 물품과 서비스도 호텔신라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8월 31일까지이며 오직 전화(3396-5953)로만 가능하다. 중구는 신청한 예비부부들 중 1쌍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은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어지는 약 1km 구간이다.

중구는 1동 1명소 사업의 하나로 이곳에 예술문화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에 힘입어 최근 2년 사이 공공 문화거점시설 2곳과 문화창작소 4곳, 민간문화시설 12곳이 들어서는 등 예술인들의 새로운 둥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야외결혼식은 10월 21일에 열리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다산성곽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 예술인과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봄·가을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을축제는 ▲성곽길 웨딩 ▲성곽음악회 ▲성곽길 청사초롱순성투어 ▲각자성석 탁본교실 등 '다산 성곽길'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지난 5월 열린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봄축제에서 한 가족이 SNS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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