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7월 국제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7월 국제 금융 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속 등으로 안정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진국 금리는 주요국 중앙 은행의 완화 정책 유지 등으로 하락하고, 글로벌 주가는 유가 강세,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세 지속되었다.


▲ 주요국 국채 금리<자료=한국은헹>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로 하락하였다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소폭 반등했으며, 외환 스왑 레이트는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 등으로 상승하였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폭 축소되었으며 선진국 국채금리(10년)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유지 등으로 하락하였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재닛 옐런 연방 준비은행 의장이, 7월12일 의회증언에서 dovish한(저금리 유지) 발언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영국은 물가지표 예상치 하회(6월 CPI 7.18일), 완화적인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8.3일) 등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주요국 주가 <자료=한국은헹>

신흥국 국채금리는 국별로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브라질(–100bp), 인도 및 남아공은(각-25bp)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하락하였고, 중국은 인민은행의 유동성 긴축으로, 인도네시아는 월초 재정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금 유출로, 터키는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 주요국 환율 <자료=한국은헹>

미달러화는 트럼프 정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 등으로 상당폭 약세(DXY 기준 –2.2%)였으며, 유로화는 ECB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으로, 엔화와 파운드화는 경제지표 호조로 강세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JPM지수 기준 +1.3%)수준이었으며 특히, 브라질 헤알화가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큰 폭 절상되었으나, 남아공 란드화 및 터키 리라화는 국내 정치불안 지속으로 절하되는등 부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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