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화폐, 고려·조선조 화폐 등 희귀화폐 6백여점 전시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전갑길)에서는 주민의 문화의식 함양과 역사의식 제고를 위하여 1월 15일부터 광산구 청사 1층 현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옛날 희귀화폐 전시회가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월 29일까지 개최될 화폐 전시회는 동국화폐사 대표 박용권(40)씨가 지난 32년간 직접 수집한 화폐 3천여점 가운데 희귀화폐 600여점을 제공하여 마련된 자리다.

이번에 전시되는 화폐중에는 동물뼈로 만든 골폐화를 비롯하여 진시황제시대 때의 화폐,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화폐, 그리고 북한 화폐 등 다양하고 희귀한 화폐들이 전시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구한말 달걀만한 크기의 닷냥 은화가 눈에 띄는데 이는 역대 은화 가운데 가장 큰 모양의 구한말 은화로 국내에 10여종 밖에 남지 않은 희귀화폐로 알려져 있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화폐 역시 그 시대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옛날 화폐를 직접 보고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광산구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구청 2층에 세계적 명화 50 여점을 감상 할 수 있는 아트타임 레플리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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