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희망씨앗 프로젝트, 출처=새희망씨앗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결손아동 및 불우 청소년을 후원하는 사단법인 '새희망씨앗'이 기부금을 불법으로 빼돌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있다.


새희망씨앗은 지역아동과 연결하여 교육 콘텐츠 사업을 구축하고 미래 꿈나무들을 지원한다는 허위 사실을 이용해 4만 9000명의 후원자를 속여 128억원을 받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 중 실제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은 약 2억 1000만원뿐이며 나머지 약 126억원은 본사를 비롯한 수도권 지점, 지점장들이 아파트 구매, 해외 골프여행, 요트여행, 고급 외제차 구입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단법인 새희망씨앗 회장과 주식회사 새희망씨앗 대표를 상대로 상습사기,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불어 경찰은 이들이 후원금 전화 모집을 위해 확보한 2000만명의 전화번호 정보 출처도 조사 중이다.

키워드

#새희망씨앗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