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美 좀 더 지켜볼 것.. 도발 중단해야"

▲ 김정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북한의 괌 미사일 공격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이 전 날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괌 포위사격 방안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 행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보고를 받은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우리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행위, 일방적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며 '미북 평화협정' 및 이에 따른 주한미군 철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김락겸은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 4발을 동시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9일 발표했다.


'괌 미사일 공격 연기' 보도가 나온 당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2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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