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의 무한함, 가능성 엿보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기존 농업에 과학기술이 접목되어 그 기능성과 효율성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자칫 인력으로 완벽히 보완할 수 없는 부분까지 커버하면서 4차산업을 넘어 6차산업까지 그 변모는 수 없이 다양해지고 있다.


음파기능으로 인력 실수 최소화

▲음파처리과정을 거친 토마토가 숙성이 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확작물에 음파기능을 쏘아 익는 속도를 늦춰 관리미흡으로 인한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음파처리 기술을 개발, 그 원인까지 밝혀냄으로써 관리 미흡으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220억원의 손실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특정음파대를 쏘아 과일 숙성과정을 돕는 에틸렌 성분의 발생을 늦췄고 이로써 음파처리하지않은 토마토보다 착색이 덜 진행됐고 단담함은 더욱 유지됐다.


더불어 음파처리 프로그램은 일반 사람들도 다루기 어렵지않아 실생활에 적용될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농진청은 해당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 (제10-2015 -0065251)을 냈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인 ‘Postharvest Biology and Techn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핵심집단 구축해 농업 경쟁력 강화


▲ 핵심집단을 활용한 고추의 다양한 품종

▲ 식량작물인 벼, 콩 등의 핵심집단은 최대 2만 종의 유전자원으로 확대된다.


유전의 다양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전 핵심집단을 구축, 그 활용성을 더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박람회에서 식량작물인 벼, 콩, 고추를 대표 핵심집단표본으로 내세워 향기를 함유한 벼 유전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 유전자, 모양이 다양하고 매운 함량도 각 기 다른 고추 유전자를 선보였다.


이로써 희망하는 형질에 따라 핵심집단을 활용할 수 있으며 농업분야 속 맞춤형 품종개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집단 개발 관계자는 “핵심집단을 활용해 농업품종개발이 무수히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맞춤형 농업기술에 있어 다양함을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연물질응용, 피부미용계 발돋움


▲ 식물줄기세포를 활용한 레스베라트롤성분으로 피부미용계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식물이 자기 방어를 위해 만들어내는 항산화, 항암, 항염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활용한 약품들도 개발되면서 피부미용계까지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된 레스베라트롤 화장품은 포도씨, 포도껍질, 땅콩 등에서 추출하게되며 자연식품을 원재료로 해 부작용 및 거부감도최소화했다.


식물줄기세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극대화하며 4차 및 6차산업의 표본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밀폐형 식물공장으로 대량 배양이 가능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산업은 물론 수출이 가능해 해외 시장 가치도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기존 농업에 과학기술이 결합되어 시장 가치가 상승하게되고 넓게는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4차를 넘어 6차산업을 내다보고 있는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농업기술을 얼마나 더 향상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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