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 확산이 일고있는 가운데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사퇴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8일 야당들은 "살충제 계란이 국민들의 식품 섭취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류 처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앞서 류 처장은 전 날 열렸던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머뭇거리며 제대로 답변하지못해 사태 파악인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취임한 지 불과 한 달만에 사퇴압박을 받고있는 류 처장은 지난 10일 가졌던 첫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당시 유럽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국내산 계란에서는 피프로닐 성분이 전혀 검출된 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 류 처장이 식품안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도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했지만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을 대신 참석시켜 사태 책임 회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애초 유럽 살충제 계란 논란과 관련해 국내는 관련이 없다고 전해졌지만 지난 2월 한 수입업자로부터 네덜란드산 식용란 10kg이 수입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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