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로나와 전격 계약한 백승호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축구의 기대주, 바르셀로나 키즈 백승호(20)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FC로 전격 이적했다.

지로나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먼저 페랄라다 지로나B(2군팀)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백승호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와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는 소개도 함께 했다.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역시 백승호와의 이별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백승호를 높게 평가한다. 지로나 FC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백승호는 올 시즌 페랄라다 지로나B팀에서 뛴다. 페랄라다-지로나B는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세군다B 디비시온에 속해있다. 백승호는 페랄라다에서 적응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내년 시즌 1군 합류에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로서 백승호의 팀이 결정되면서 백승호와 같이 바르셀로나 한국인 3인방중 이승우만이 팀을 고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장결희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으며 이승우는 현재 유럽 유수의 구단들과 이적협상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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