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대로 고공행진 하던 계란 가격이 6000원대 진입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대형마트 3사가 모두 오늘(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 한때 AI 여파로 계란 한 판 80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좀처럼 내려가질 않던 가격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6000원대로 내려가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에게 왠지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이마트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격을 기존 6980원에서 500원 내린 64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한 판에 7990원 이던 것을 1010원 내린 6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6980원에서 6780원으로 200원 인하해 판매한다.


이는 계란 산지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한 개당 169원하던 계란 가격이 22일에는 127원으로 24.9%나 폭락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계란 가격의 잔혹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계란 한 판 판매 가격은 7900원 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가격 하락을 위해 수입 허용 국가를 최대 6개 국가까지 늘리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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