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상운 버스기사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강제집행에 반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인해 서울 송파상운에 소속된 버스들이 잇따라 운행이 중단됐다.


23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송파, 강동구 일대를 운행하는 370, 3318, 3321번 3개의 버스노선이 운행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운행중단 버스노선 3214, 3314, 3315, 3316, 3317, 3416 등 6개의 대해 추가적으로 단행된 조치로써 전체 9개 노선 104대가 전면적으로 운행을 멈췄다.


재개발조합 측은 재개발 지역에 포함된 송파상운을 상대로 차고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송파상운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법원은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에 대해 인도집행(강제철거) 판결을 내린 가운데 송파상운 직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모여 반발집회를 열었다.


송파상운 측은 대체 차고지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화기를 뿌리고 항의하는 등 집회 과정에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서울시는 운행을 중단한 기존 6개의 버스노선에 58대의 대체버스를 투입한 바 있으며 시내버스 정상운행 유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업체 측에 발송,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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