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많은 건 장하성 정책실장, 가장적은 액수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비서관으로 드러나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를 통해 공직자윤리법 제10조 제1항 규정에 따라 고위공무원 7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들의 재산이 이날 한꺼번에 공개 되었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정권 출범을 기해 5월 30일을 기준으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18억224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 재산이 93억1962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이 3억1008만3000원으로 가장 낮은액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18억2246만원으로 대부분이 본인과 가족 소유 부동산이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2016년 19대 국회의원 재직시절보다 3억1486만60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4월 대선후보 등록시 공개한 재산 18억6403만원과 비교하면 약 4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땅과 단독주택, 김정숙 여사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건물과 여의도 오피스텔,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아파트를 포함해 토지 3억3758만5000원, 건물 7억5805만4000원 등의 재산이 신고되었다.
예금은 총 8억6780만4000원으로 문 대통령은 6개 은행 계좌에 5억2117만2000원, 김정숙 여사는 4개 계좌에 걸쳐 3억2283만3000원, 문 대통령의 모친은 4개 계좌에 2379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저작권 인세 수입은 8204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가족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고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유가증권과 예금 보유액 등을 포함해 93억1962만7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으로 알려졌고 이어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49억8981만1000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23억8535만2000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19억4437만9000원, 주영훈 대통령경호실장 14억2661만8000원 순으로 재산이 신고 되었다.
그리고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15억7807만1000원,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 12억9978만8000원,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12억6662만2000원,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7억1332만8000원, 한병도 정무비서관 5억1570만2000원 등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재산은 4억3424만1000원으로 아파트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은 3억1008만3000원으로 참모진 중 가장 낮은 재산이 신고됐다. 이날 같이 공개된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재산은 36억5601만6000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1억937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드러난 청와대 참모들의 평균재산이 19억 7천만원으로 집계 되면서 문 대통령은 이에도 미치지 못한 액수임이 드러나 문 대통령의 청렴한 면이 다시 재조명 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todaykorea.co.kr
통합뉴스룸/산업금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