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의 기로에서 벼랑 끝으로 몰린 한국 대표팀이 이란전을 앞두고 가진 수원삼성과의 평가전에서 석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란전을 앞두고 26일 파주 NFC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평가전을 전면 통제하며 비공개로 시합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수원이 가져갔다. 전반 16분 수원의 윤용호가 첫 골망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전반 27분 윤용호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고, 전반 42분 김민재(전북)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비공개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란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히 이 날 외출을 허락했다. 선수들은 외출을 마치고 오후에 다시 NFC로 소집돼 오는 28일부터 정상 훈련에 돌입한다.


28일에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고베), 장현수(FC도쿄), 손흥민(토트넘),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FCO),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모든 해외파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란 대표팀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26일 인천 공항으로 미리 입국하여 우리 대표팀과의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조 1위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한국과의 경기를 대충하지 않을 것’ 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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