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 출신 조윤제 교수 내정.. 盧정부 출신 인사

▲ (왼쪽부터) 조윤제 교수, 이수훈 교수, 노영민 전 의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달리 '방사포'라 잘못 발표해 '코리아패싱'을 자인했다는 비판을 문재인 정부가 받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취임 약 3달만에 첫 주미(駐美)대사를 내정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에는 조윤제(65)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주일(駐日)대사에는 이수훈(63)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문 대통령을 오랜 기간 지원한 정책브레인이다.


주중(駐中)대사에는 내정이 확실시됐던 노영민(60)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정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청와대는 "금명간 외교부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해당 국가에 아그레망(agreement. 주재국 승인)을 접수하는 절차가 완료되면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윤제 교수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캠프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으로 재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차관급 청와대 경제보좌관, 영국 주재 대사를 지냈다. 문 대통령 당선 직후인 5월 유럽, 독일 대통령 특사를 맡았다.


미국도 문재인 정부의 첫 주미 대사 내정에 발맞춰 빅터 차(56) 조지타운대 교수를 신임 주한(駐韓)대사로 내정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 교수를 주한대사로 임명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차 교수는 2004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냈다. 현재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 활동 중이다.

키워드

#주미대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