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서울 시내 소재 모 대학교 서관에서 학생들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연제성 인턴기자]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대기업 채용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하반기 대기업 공채시즌 시작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 155곳에서 작년 1만 7491명보다 약 16.6% 늘어난 2만 38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 확대와 더불어 이번 대기업 공채의 특징은 블라인드 전형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나이, 학력, 지역 등을 기재하지 않아 채용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삼성그룹은 다음달 7일부터 원서 접수를 받는다. 정확한 진행 계획이나 그룹 차원에서의 직무적성검사 시행 여부 등은 세부 논의 중이다.

지난 28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 기아자동차와 오는 3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현대자동차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다음달 1일부터 원서 접수를 하는 LG전자, SK텔레콤 등 다수의 대기업이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확보를 위해 기업들도 새로운 전형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리튬, 양·음극재 등의 미래 신성장 연구 기술개발 분야 및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력 채용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전략’을 추가하고 현대카드 역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를 신설해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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