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성장세, 수치로도 증명

▲ 지난 7월27일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올해 6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고객수가 1억 2,705만명으로 전분기말 대비 1.4%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집계기준은 17개 국내은행(인터넷전문은행 추가)과 우정사업본부(우체국예금)고객 기준(동일인 중복합산)으로 집계되었다.

그 중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는 8,111만명으로 집계되어, 전분기말 대비 4.9% 늘어나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8%로 확대되며 인터넷뱅킹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수치상으로도 기록되었다.


▲ 자료=한국은행

또한 전 분기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이용건수(일평균)는 9,385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0.3% 감소하였으나 이용금액(일평균)은 42조 3,572억원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5,816만건, 3조 7,2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 2.6% 상승했으며, 전체 인터넷뱅킹중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 각각 62.0%, 8.8%로 전분기 대비 증강 하였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현 등에 힘입어 대출신청 이용실적 역시 8,606건, 1,0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29.4%(+5,993건), 252.4%(+729억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한국은행

이런 결과가 나옴에 따라 금융시장의 판도가 서서히 바뀔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케이뱅크, 카카오 뱅크와 같은 인터넷 모바일 뱅크의 폭발적인 이용객 증가에 따라 기존 시중은행들 역시 인터넷, 모바일뱅크 사업의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아예 시티은행은 지점을 하나둘씩 폐쇄하면서 모바일 뱅크쪽으로 집중하기 위한 초강수를 두기도 하였다.


▲ 자료=한국은행

다만 일각에선 이와같이 쉽고 빠른 접근덕분에 금융범죄나 보안 문제가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음에 따라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 감시기관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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