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차형준 등 선정.. '세계 최초' 연구성과 다수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31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제3회 해양수산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들을 포상한다.


올해 대상에는 이병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에 대한 자체 핵심기술을 개발해 VTS 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다. 이로 인해 향후 5년 간 약 7565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학술부문에 박지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산업부문에 차형준 포항공과대학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박 선임연구원은 빛 조건이 해양에서의 식물 플랑크톤 번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해양생태계 예측연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 석좌교수는 세계 최초로 홍합접착단백질 소재를 개발·산업화해 기존 화학접착 소재보다 안전한 제품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에는 학술부문에 조승목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인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산업부문에 정성깃든,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 등 기관이 선정됐다.


조 책임연구원은 강태 추출 천연물질이 수면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향후 신약개발 등 관련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았다.


송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2004년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 발생원인을 밝혀내 해양에서의 지진해일 예측연구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성깃든은 수산물 이용 천연 조미룔르 개발해 우수 창업기업으로서 수산식품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지역 특산물인 연어 추출물로 '각막손상 재생 점안액'을 개발해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상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에게는 각 400만 원, 우수상에게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앞으로도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 산업 진흥에 기여한 과학기술인들을 지속발굴해 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해양수산업 발전과 해양수산인 소득증대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2015년부터 매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을 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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