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6차산업 증진을 위한 청년 아이디어 공모를 위해 ‘2017년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열고 우수 사업모델 10팀을 선발했다.
6차산업은 기존에 1차・2차・3차 산업으로 나뉘어있던 농수산업・제조업・서비스업을 융합한 것으로 그동안 ‘생산’에 그쳤던 농가에 직접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산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1・2・3차 산업이 융합된 6차산업의 산업모델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3월 말부터 약 한 달 간 접수가 진행 되었고 7개의 고등학생 팀을 포함, 총 108개 팀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공모자격을 검증하는 예비심사와 6차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인터뷰심사, 그리고 가상투자를 통한 데모데이 심사로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7년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에는 최근 이슈되는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활용 기술 및 도시농업 등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들은 서울대와 한국외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곰세마리 양조장’팀으로 ‘지역에서 난 꿀로 빚은 꿀술’을 제안했다. 지난 7월 창업한 이들은 지역 특색에 맞는 꿀을 이용해 판타지 속 꿀술을 직접 실현해보자는 도전으로 꿀술 아이디어를 제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버려지는 초유를 이용한 화장품’의 ‘팜스킨’팀과 ‘블루베리 잎차와 발달장애인 농업교육’의 ‘열림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10개 팀에게는 실제 사업화 실현을 위한 창업 법률자문, 경영컨설팅, 지식재산권 자문 등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이들의 사업모델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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