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악구는 세계최초로 최첨단 나노기술이 접목된 김장배추모종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노정민 기자]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관악도시농업연구소에서 ‘강감찬 텃밭’, ‘낙성대 텃밭’ 등 참여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김장배추모종 약 2만주를 나눠줬다. 이 배추모종은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협력하여 조성·운영되는 ‘리얼스마트팜’에서 생산된 것이다. 리얼스마트팜은 서울대학교가 자체보유하고 있는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술을 바탕으로 그린하우스에 ‘작물의 생체정보 센서’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농장이다.
관악구의 도시농부들은 나노기술이 집약된 배추모종을 통해서 본격적인 가을 농사를 시작했다. 모종은 화학농약이나 비닐멀칭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재배방식을 통해 길러진다. 한편 비닐농사는 낙성대동 강감찬텃밭 650구획(1만 2260m²), 낙성대 텃밭 150구획(1500m²), 청룡동 청룡산 텃밭 38구획(650m²) 등에서 운영된다. 관악구는 11월에 도시텃밭에서 재배된 배추의 일부를 기부 받아 김장 행사 등에 이용할 예정이며 김장김치를 동네 이웃주민이나 인근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구는 자투리공간을 집중 발굴해 도시텃밭을 조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산물을 함께 가꾸고 수확하며,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과정을 통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도시농업 관악특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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