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 조사에서 업계 1위 유한킴벌리의 제품이 가장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한킴벌리 측은 즉각 반박하며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은 지난달 31일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실험 결과 유한킴벌리 제품에서 1, 2군 발암물질이 다수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실험결과표에 따르면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개, ng은 10억분의 1g)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한킴벌리는 4일 이 같은 주장이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번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며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및 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 실내 공기 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전수조사와 그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추가적 확인과 면밀한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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