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7월말 기준 세계 9위수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7년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10.8억달러 증가한 3,84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한국은행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것이며 2017년 7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으로 집계 되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의 구성은 유가증권이 3,542.0억달러로 92.0%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예치금 207.7억달러(5.4%), SDR 33.2억달러(0.9%), IMF포지션 17.5억달러(0.5%), 금 47.9억달러(1.2%)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한국은행

이런 수치에 관련해 한국은행 국제총괄팀의 서정민 팀장은 “ 최근 외환보유 상위 10개국의 순위 변동사항이 그렇게 크지 않았으며, 우리가 9위를 차지한 것은 운용수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최근 달러의 약세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달러화의 약세를 대비하여 유로화를 비롯한 기타 통화자금 자산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왔으며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국제 경제 위기에 대응하려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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