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심포지움서 핵심분야 기술·발전 방향 토의.. T-브레인 연구성과 등 발표

▲ 사진=SKT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세계 3대 인공지능(AI) 연구소의 스타급 연구인력이 참가하는 AI 행사가 오는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다고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5일 밝혔다.


이번 SKT AI심포지움에는 아먼드 조울린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원, 필립 아이솔라 OpenAI 연구원, 임재환 USC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한다. 자율주행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심플의 CTO 샤오디 호우 등도 참여한다.


OpenAI는 앨론 머스크 테슬라 CEO, 아마존, 인포시스 등이 2015년 말 설립한 대형 비영리 AI 연구단체다. 인간의 의지와 사고력을 갖춘 범용 AI를 만드는 것을 장기목표로 인간의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이타적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SKT AI심포지움은 미국 구글 I/O, 페이스북 F8과 같이 ICT기술 선도국인 우리나라가 AI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연구자, 개발자 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심포지움에서는 초청연사 발표 외에 SKT의 AI 연구조직인 T-브레인 구성원의 연구성과 발표, AI 기반 스타트업 소개 및 기술 시연 등도 이뤄진다. 심포지움 후반부에는 행사 참서 연구원과 스타트업, IT기업 간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T-브레인이 발표할 논문은 '디스코간(DiscoGAN)과 '순차 학습 시 발생하는 기존 습득과제 망각' 등 2건이다. 디스코간은 머신러닝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이다. 기존 머신러닝이 데이터를 일일이 가공해 학습해야 하는 반면 디스코간은 데이터 간 연관관계를 발견에 자동학습하는 게 핵심이다.


이 논문은 올 8월 호주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학회 'ICML 2017' 평가에서 평가자 전원으로부터 최고점인 'Strong Accept'를 받는 등 획기적 연구성과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SKT의 AI 분야 기술적 진보는 8우러 인공지능협회 주최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 2017'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이 수여하는 인텔리전스 대상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SKT AI심포지움 참석 신청은 행사 홈페이지(http://www.sk-symposium.com)에서 할 수 있다.


김지원 SKT T-브레인 상무는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심포지움을 통해 분야와 소속을 초월한 지식의 공유, 인적교류와 협업을 통한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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