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경찰 등 수십명 다쳐 병원 이송...군, 사드 4기 이외 추가 배치 계획은 아직

7일 오전 7시 53분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발사대 4기와 잔여장비들, 경찰 차량 등 10여대가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진입했다.

[투데이코리아= 정현민 기자] 7일 오전 7시 53분께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발사대 4기와 잔여장비들, 경찰 차량 등 10여대가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진입했다.


이날 경찰은 병력 8000여명을 마을 회관 앞과 사드 기지로 통하는 외각 도로에 배치, 봉쇄했다.


사드 장비가 기지로 가는 길목인 초전면 용병삼거리와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주민들은 "사드 가고 평화오라" 라고 외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에 주민과 경찰등 수십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성주소방서는 오전 5시께 경찰관과 주민 등 27명을 병원에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경기 오산서 실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유류 공급 차량 등을 소성리에 배치했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에 대비해 기본 방호 무기도 함께 반입됐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를 먼저 반입 시켰다.


약 5개월 만에 4기가 추가 배치된 것이다.


이 장비들이 반입되면서 1개 포대 장비를 완비해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배치된 발사대 4기 등 이외에 현재로선 추가 장비 반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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