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선 전통식품연구소 대표

[투데이코리아=이정희 기자] 2011년 여름, 지리산 피아골의 최연소 이장이 된 지리산 피아골 김미선 전통식품연구소 대표 김미선(32)씨가 최연소 이장에서 연간 5억원 매출을 올리는 청년 사업가가 됐다.
김 이장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어린시절부터 장 담그기 ‘놀이’를 했다. 장을 담그고 김장을 하면서 초등학생 때 된장을 담근 후, 중학생 때는 식당 손님들과 등산객들에게 자신이 담근 된장을 직접 팔기도 했다.
된장이 입소문나면서 장 담그기에 더 큰 흥미를 갖게 된 김 대표는 대학 진학 후에도 장인들을 만나 장 담그기 기술을 배웠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정겨웠던 옛 모습을 잃어가는 고향을 지키고자 김 이장은 고향에서 발표식품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된장으로 유명한 곳들을 찾아다니며 연구한 끝에 2011년, 정부지원을 받아 2억 5000만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비로소 공장을 설립한 김 이장은 김 대표가 됐다. 현재는 연간 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청년 사업가로 성공한 김 대표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리산 피아골의 청년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한 차례의 민원 신고가 없을 정도로 이장으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했다.
지난 7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되면서 김미선씨는 최연소 이장과 더불어 청년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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