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기업 다각도 지원 역할.. 주요 수산물 수출시장 공략 활성화 기대

▲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일본 도쿄(東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국산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신규설립하고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수협은 4일 도쿄 인터콘티넨탈 도쿄베이 호텔에서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와 주일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6일에는 LA에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수출지원센터는 기존의 중국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베이징(北京) 등을 포함해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수출지원센터는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 수산식품 수출업체의 해외진출 초기 위험부담을 줄이고 현지 조기정착을 돕는 업무를 한다. 입주업체는 개별 사무공간, 사무용 집기, 회의실, 법률 및 회계 자문, 관계기관 연계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미국, 일본은 우리나라 10대 수출 대상국에 속하는 동시에 주요 수산물 수출국가다. 수협은 이번 수출지원센터 개설로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수부에 의하면 올 1~8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13억7천만 달러) 대비 약 11.5% 증가한 15억3천만 달러(약 1조7325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5억2천만 달러), 미국(1억9천만 달러), 태국(1억6천만 달러)으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각각 10.0%, 19.9%, 52.9% 증가했다.


수출액 비중은 일본(33.9%), 중국(16.8%), 미국(12.4%), 태국(10.7%), 베트남(3.7%), 프랑스(2.3%), 대만(2.3%), 홍콩(2.2%), 이탈리아(1.9%), 스페인(1.8%) 순이다.


품목별로는 김이 올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3억7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해 작년 연간 수출액(3억5천만 달러)을 넘어섰다. 1위는 3억8천만 달러로 7.3% 증가한 참치다. 반면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 영향으로 29.0% 감소한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 비중은 참치(25.1%), 김(24.2%), 오징어(3.5%), 굴(3.0%), 넙치(2.9%), 이빨고기(2.9%), 게(2.4%), 게살(2.3%), 대구(2.2%), 전복(2.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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