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가을맞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발표

▲ 평창 문화올림픽 블로그 캡쳐 화면.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 강원도 평창에서 펼쳐지는 겨울 지구촌 동계 스포츠 축제가 1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151일 앞둔 11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는 9~10월 문화올림픽 추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9월 중순부터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시작으로 원주와 전주, 충주, 안동,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춤, 전통음악, 무술, 탈춤, 아리랑 등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축제들이 평창대회를 기념하며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10월까지 이어진다.

먼저,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열리는 ‘원주다이내믹 댄싱 카니발(9. 20.~9. 24.)’은 화려한 춤 공연과 함께, ‘프린지 페스티벌’과 체험 프로그램, 군 문화 체험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9. 20.~9. 24.)’는 올림픽 기념 특별 공연관 ‘패션 커넥티드 소리(Passion. Connected Sori)’를 운영하며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한국 전통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충주세계무술축제(9. 22.~28.)’는 9월 27일 평창대회 주제 공연을 비롯해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림픽 놀이단 ‘위드플레이(With PLAY)’가 참가해 케이팝과 전통음악,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펼치게 될 ‘안동국제탈춤(9. 29.~10. 8.)’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오는 10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서울거리예술축제(10. 5.~10. 8.)’에서는 국내 최고 장구 연주자 김덕수와 전문음악인, 시민들이 함께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기원 행진이 펼쳐진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10. 13.~10. 15.)’에서는 ‘열정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평창을 응원한다.

이밖에도, 서울 5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에서 오늘 23일과 24일 이틀간 ‘5대 궁 심쿵심쿵 궁궐콘서트’가 펼쳐진다. 국악부터 어쿠스틱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총 7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예술전’, 올림픽 주제 ‘아트배너전’ 등 올림픽을 알리는 예술작품 전시가 서울 거리 곳곳을 수놓을 예정이다.

평창 문화올림픽에 참여하는 세계 각국 문화예술가들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진다.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대한민국의 예술가와 해외 예술가들의 컬래버레이션(합동) 공연인 ‘컬켜 콜라주’가 문화예술 각 분야별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9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송 페스티벌(9. 22.~9. 24.)’도 주목할만 하다. 전 세계에 k-POP의 영향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권 대표 가수와 서양권 유명 예술가들도 만나볼 수 있다.

평창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 문화올림픽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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