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우수학습자 134명 참여, 18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 지난해 열렸던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 기념사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 세계 곳곳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매력에 사로잡힌 외국인 학습자 134명이 서울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서울, 용인, 여주, 제주 등을 방문해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는 ‘2017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기간 중 18일에는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참여하는 ‘2017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이 개최된다.

이번 연수에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54개국 171개소 세종학당에서 실시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예선 결과, 학당별로 우승한 학습자들이 초청됐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대왕릉’을 방문해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살펴보고, 용인의 ‘한국민속촌’을 찾아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 2016년 참가자들이 각자 모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해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한 ‘제주도’도 방문하고 18일에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이색 번개 모임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KBS 아트홀에서 결선 진출자 12명이 우리말 실력을 겨루고 우수학습자 122명이 참관하는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이 펼쳐진다.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는 2010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700여 명의 학습자가 한국을 다녀갔다.

문체부 관계자는 “그간 우수학습자 초청 행사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소통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세종학당이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의 대표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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