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 운영

▲ 농협이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관리를 위해 11일부터 농산물 수급 대책상황실을 개설하고 물가안정에 나섰다. (사진=농협)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은 추석명절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해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은 채소와 과일, 축산물 등 10개 중점관리품목의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소·과일의 경우 폭우와 잦은 비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작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배추와 무, 사과, 배 등 주요 채소·과일에 대해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40∼200%까지 공급물량을 확대해 수급관리에 나선다.

특히 배추와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출하조절을 활용한 상시비축 물량을 도매시장에 확대 공급하고, 정부수매물량 4000톤을 농협 계통판매장에 소비자가격 대비 50% 할인 판매함으로써 물가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추석명절 식품안전을 위해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운영해 농협 전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과 현장컨설팅 등을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계속된 이상 기후로 채소·과일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출하물량 확대와 직거래장터 운영, 맞춤식 할인판매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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