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수입물가 전월대비 각각 0.5%, 1.5% 상승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8월 수출물가, 수입물가가 각각 0.5%,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 수출물가는 원달러환율이 하락하였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7% 상승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상승률은 지난 2009년 3월(17.4%) 이후 8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 수출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 수출 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이외에도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3%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그리고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유가격이 작년 말부터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근래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출입 물가가 오르고 있다. 전월대비 월마다 등락이 엇갈렸으며, 전년동월비로는 10개월 연속 상승하며 중장기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9.0% 상승한 수치다. 이는 두바이유가가 올해 7월 배럴당 47.57달러에서, 8월 50.22달러로 전월대비 5.6%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이는 2016.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국제유가변동의 불확실성을 보여주었다.

품목별로 원유와 나프타는 전월대비 각각 17.1% 26.4%가 올랐으며 원재료는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역시 전월대비 각각 0.6%, 0.2% 올라 상승기류를 보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