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사는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X를 전격공개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삼성전자와 양분하고 있는 애플 컴퓨터는 자사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8'과 '아이폰X'를 전격 공개하였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스티브잡스 씨어터에서 팀쿡 애플CEO는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X를 ‘스마트폰의 미래’라며 극찬 하였다.

기존의 아이폰7과 외관에서 별다른 점이 없는 아이폰8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반면, 이 날의 주인공은 단연 아이폰X라고 할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이폰X는 외관에서부터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했다. 전후면 모두 고강도 유리로 마감한 아이폰X는 기존 아이폰시리즈의 전통과 같았던 전면 홈버튼을 과감히 삭제했다. 상단의 셀프 카메라, 센서등을 남겨 두고 전면을 온통 스크린으로 채우는 과감한 디자인을 시도했다.

전면 카메라 옆에 붙은 얼굴인식 센서를 활용한 FACE ID 신기술을 통해 얼굴인식을 거쳐서 잠금해제와 결제등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방수와 방진기능은 물론 무선충전을 할수 있게 했다. 그리고 후면 카메라 역시 전문 사진사의 카메라 수준인 1200만 화소와 망원카메라, 광학줌을 장착하여 아이폰 만으로도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삼성전자로부터 수급받았던 내부 부품을 전부 자체제작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여 내부 CPU,GPU 모두 애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했음을 강조했다.

아이폰X의 미 현지 출시일은 11월2일로 알려졌으며 아직 1차 출시국은 미정인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책정된 가격이 64GB 모델의 경우 999달러, 256GB는 1149달러를 책정하여 고가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이 100만원을 넘어가는 가격을 책정한 직후라 두 회사의 고가 스마트폰 출시가 추후 스마트폰 업계가 고가 경쟁으로 촉발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한달 간격으로 신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진짜 승자는 누가 될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