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장치 점검하던 중 사고 발생

▲ 13일 새벽 4시 5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경의중앙선 원덕역과 양평역 사이에서 시운전 중이던 열차 두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경의중앙선에서 신호장치를 시험하던 중 사고가 발생에 6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사망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0분께 경의중앙선 양평~원덕구간에서 시운전기관차가 앞서가던 또 다른 시운전기관차를 추돌했다.


추돌사고를 낸 시운전기관차는 최근 설치된 신호장치(ATP)를 시험하던 열차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뒤에 가던 시운전기관차의 기관사 박모(46)씨가 숨지고 두 열차에 타고 있던 코레일 관계자 6명이 중상을 입었다.


숨진 기관사가 타고 있던 열차에는 4명이, 앞서 가던 시운전기관차에는 3명이 각 타고 있었으나 해당 열차가 시운전 단행기관차로 승객들이 없어 더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후 코레일 하행선 단선운행을 통해 열차를 소통시키고 있으며 양평~원덕 구간에 연계버스를 투입, 수습에 나섰으나 당분간 고객들의 불편은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 측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두 열차가 이송되는 대로 정밀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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