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주 생산할 수 있는 유전자 치환시스템 확보

▲ 한국형 구제역 백신주 개발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팀. (사진=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박종현 구제역백신 연구센터 연구관 & 이종수 충남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역유전화 기술(reverse genetics)을 이용해 구제역 백신주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유전자 치환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기술은 구제역의 혈청형 7종에 대해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 유전자를 교체하고, 유전자 정보를 입수하면 DNA 합성을 통해 원하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혈청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로 백신주를 신속하게 만들어 생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Virology’ 최신판에 게재 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7년 구제역 백신 국산화기술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한국형 구제역 백신개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며 “이러한 원천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해 국내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민간주도의 구제역 백신공장 건립 등 국산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