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페루 리마 IOC 총회서 최종 확정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13일 열린 IOC 총회에서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IOC)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오는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31차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이를 확정했다.

파리와 LA는 2024년 올림픽 개최를 두고 경쟁했으나 다른 국가들이 입후보를 철회하며 두 곳만 남게 됐다.

이에 IOC는 지난달 중재에 나서 2024년 올림픽을 파리에서, 2028년 올림픽을 LA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로서 파리는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또한 두 도시는 세 번째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 LA는 1932년과 1984년에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파리와 LA의 올림픽 순차 개최는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라며 “위대한 올림픽 역사를 지닌 두 도시가 올림픽에서 대단한 열정과 올림픽 정신을 환상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2024년 파리올림픽의 슬로건은 함께 나누자는 뜻의 ‘메이드 포 셰어링’(Made for Sharing)으로, 2028년 LA올림픽의 모토는 ‘태양을 따라서’(Follow the Sun)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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