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후엔 목욕을 하는 등 예방에 주의해야

▲ 14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들어 부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대책에 나섰다.


14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8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자 수가 31명에 달해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예년보다 244% 증가한 수치이면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요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이나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백혈구 감소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도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SFTS는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주로 강원, 경기, 경북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충남, 제주 등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병은 활순털진드기 등의 유충에 의해 전파된다.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환자수는 1만110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달 말부터 11월 말까지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에 최소화하고 귀가 후엔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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