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를 주도할 수장들이 한자리에 참석, 분위기는 훈훈

▲ 회의장에 들어서는 김동연 경제 부총리 (사잔=권규홍 기자)

▲ 회의장에 들어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14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는 김동연 경제 부총리,김수현 사회수석,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등이 참석한 경제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가지고 “이번 8차 경제현안 간담회는 내주 대통령께서 미국방문 앞두고 그동안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점검을 많이했는데 특히 가계부채,개별 리스크에 대한 점검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이주열 총재가 어렵게 방문해 주셔서 정부를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경제현안을 뜻깊게 논의할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신임 금감원장도 특별히 이곳에 와서 고맙게 생각한다. 새 정부에선 서별관 회의 대신에 주제별로 경제현안 간담회 플랫폼을 통해서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 마다 청와대, 한국은행과 같이 필요한 주제에 논의를 할 생각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오른 안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김 부총리는 “최근 가계부채는 8분기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계부채가 경제전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나,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 부실 우려라든지 가계부채 급증세가 지속될 경우에 경제적 부담,성장등 거시 경제정책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기관,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는 다양한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쾌도난마식보다는 시간을 두고 종합적,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면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에 중점을 둔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며, 가계부채 DB, 개인신용 평가기관 및 금융기관 보유정보등응 종합 활용하고 업권별 ,유형별 특징, 차주의 상환 능력등을 분석할 것이다”라고 추후 계획도 발표했다.

그리고 최근 외국인 증권투지 및 외화유동성 동향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의 6차 핵 실험등 연이은 도발로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우리 경제의 건조한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 투자자금의 급격한 대규모 유출이나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의 급격한 악화로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라고 진단했으며 금융시장이 최근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허나 “최근 북한 도발 빈도와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 역시 배제할수 없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도 지정학적 불안에 다른 우려를 표명하는 등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함께 최근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및 국내 외화 유동성 상황과 관련 기관 간 협력을 통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깊은 논의에 들어갔다.

간담회가 끝난뒤 김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는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늘 자리에서 가계부채 외환 유동성 문제에 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하였으며 가계부채는 관련 대책을 추석이 지난 뒤 10월 중순에 발표 할수 있음을 알렸다.

이어 김 부총리는 “금융 시장 상황은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으며 신용평가사의 평가도 좋은편이다.(경제 상황은)빠른 시간내에 안정적인 상황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상황을 긴밀하게 모니터링 하여 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공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한·중·일 간담회를 다녀온 이주열 총재는 각국의 경제상황과 경제 전반에 대한 문제를 심도싶게 논의 하였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에 관한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말하긴 적절치 않다며 대답을 미뤘다.

▲ 김동연 부총리가 이주열 총재의 생일을 축하했다.(사진=기획재정부)

특히 이 날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생일인 것이 알려져 김 부총리측에서 이 총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여 간단한 축하파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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