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월 약정시 최대 25%요금할인...지원금보다 '2배 절감효과'

▲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에서 제품을 개통 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15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개통을 일제히 시작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4월 갤럭시S8 시리즈 출시할 당시 초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예약자들의 개통 기간을 한달 가까이 지연한 바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 개통일이 선택 약정할인 상향(20%→25%) 시행일과 겹쳐 그간 스마트폰 교체를 미뤘던 수요자들이 한 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오늘 전국 휴대폰 매장은 갤노트8 신규 고객뿐 아니라 25%요금할인으로 재약정하려는 고객들로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삼성 측에서 예약판매 물량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어 알기는 어렵지만, 물량이 그렇게 밀릴 것 같지는 않다"라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갤노트8의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6만 5000원에서 최대 26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휴대폰 매장에서 주는 15%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7만 4000원에서 30만 4000원까지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반면 24개월 약정으로 25%요금할인을 받으면 요금제에 따라 최소 19만 7000원에서 최대 66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엔 지원금보다 최소 12만 3000원, 최대 35만 6000원 더 혜택을 보게되는 셈이다. 2배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다.


신규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위약금 없이 25%요금할인으로 재약정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 역시 약정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25% 요금할인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은 갤노트8 사전예약 판매를 최종 마감하면서 약 85만대로 집계됐다.


갤노트8는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듀얼 광학식 손떨림 방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나만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제안하는 'S펜'과 전 제품 기본 6GB 램을 탑재했다.


사전 판매 기간 동안 갤노트8을 구입한 고객들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대리점을 통해 개통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LG유플러스는 개통행사를 열지 않지만 구매고객 8888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국민들이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으로 선정한 소방관 8명을 초청해 갤노트8 개통행사를 시작했다. KT도 이날 7시50분부터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초청해 갤노트8 런칭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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