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콘테스트와 연계한 ‘Sapori della Corea’ 행사 열어

▲ aT와 농식품부가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출 농식품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사진=aT)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식콘테스트와 연계해 수출 농식품 홍보행사 ‘Sapori della Corea(한국의 맛)’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장류, 주류, 발효식품 등을 비롯해, 수출 농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한국의 장류를 이탈리아 소스류의 대안으로 제시한 야채드레싱과 한국전통주를 활용한 모히토 등 이탈리아 레시피와 한식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조합으로 에스닉 푸드 열풍의 중심에 한국 농식품이 우뚝 설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미슐랭 스타 셰프 페라리 씨는 “한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도에 놀랐으며, 이탈리아로 수입되는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농식품부와 aT가 추진하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 최우선 대상국가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 임시 사무소를 개설하고, 파일럿 요원을 파견해 유럽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대 이탈리아 한국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약 14% 늘어났고 신규품목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탈리아를 신호탄으로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한국 농식품의 유럽 붐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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