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박원순 ‘3선 도전’·안희정 ‘중앙 진출’

▲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권잠룡 3인방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6.13 지방선거 도전 또는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를 통한 중앙 진출 등 여러 개의 방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3명 중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기도지사 출마로 행선지를 굳혔다. 이 시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마음의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차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남경필 지사를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 도전으로 기울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통해 원내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행보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올 연말까지 도정에 전념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보선을 통한 중앙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재보선 출마 시 연고지인 충남과 서울 중 어디로 선택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측은 “본인보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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