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농가소득 1위 작물로 발표된 오이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촌 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해 소득을 가장 많이 올린 작물로 시설재배 작물은 오이, 노지재배 작물은 부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는 올해 2016년산 주요 5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을 하였다. 오이, 감귤, 부추, 쪽파 등 56개 작목 4,20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과 종자·종묘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시설재배 작물의 경우 소득이 높은 작목은 오이, 감귤,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지재배 작물의 경우에는 부추, 쪽파, 참다래, 포도, 복숭아 순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은 오이 15.4백만원, 감귤 15.2백만원, 토마토 13.0백만원, 파프리카 12.9백만원, 딸기 12.0백만원 순으로 집계되었다. 오이와 감귤은 4,000㎡ 정도 농사를 지을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백만원, 2016년기준) 수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노지재배 작목의 10a당 소득 부추가 3.9백만원, 쪽파 3.8백만원, 참다래 3.5백만원, 포도 3.3백만원, 복숭아 3.1백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농산물의 소득 상위 20% 농가와 하위 20% 농가의 소득을 비교·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농가 간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 농가는 하위 20% 농가에 비해 소득이 3.9배(수박)에서 41.2배(봄감자)까지 높아 작목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소득 상위농가가 시설 및 재배기술, 비료․자재 등 관리 노력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고, 직거래, 농협 중심 출하로 농가 수취가격이 높아 하위 농가 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 결과는 통계간행물 <2016년 농축산물 소득자료집> 으로 발간되며,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와 농업경영정보시스템(amis.rda.go.kr)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가 소득에 대한 다양한 자료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농가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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