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에서 7.1 규모의 강진으로 많은 빌딩들이 무너지는 등 최소 1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구엘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멕시코시티에서만 44채의 건물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만세라 시장은 멕시코시티에서 최소 30명이 사망했고 모렐로스시 관리들은 모렐로스시에서 5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푸에블라주에서도 최소 26명이 사망했다고 프란시스코 산체스 주 내무부 대변인은 전했다.


알프레도 델 마조 멕시코 주지사는 수도 멕시코시티와 붙은 멕시코주에서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은 규모 7.1의 지진이 오후 1시 14분(현지시간) 발생했으며 진앙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주 라보소 마을 인근이라고 말했다.


미 지질조사국의 폴 얼리는 두 지진의 진앙은 650㎞나 떨어져 있고 여진도 보통은 100㎞ 이내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멕시코 남부에서의 지진으로 90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후 2주가 채 못돼 일어났다. 수천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지난 1985년 대지진의 32주기에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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