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 기조발언서 밝혀

▲ 문재인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신 석탄화력, 원전에 대한 의존을 점차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했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19일 유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 기조발언에서 "새 정부는 에너지 정책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강력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배출에 의무를 부과하는 탄소가격제는 에너지 전환, 탄소배출 감축을 유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 친환경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술혁신까지 이룸으로써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과 시베이라의 청정에너지 자원을 동북아 에너지 슈퍼그리드로 연결하는 구상도 관련국과 협의 중"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통해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가 형성되면 경제공동체, 다자안보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익이자 전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한국에 위치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을 통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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