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패션위크 한가운데서 열려

▲ 뉴욕패션위크 도중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선보인 키미제이 컬렉션
최근 미국에서 열린 뉴욕패션위크 도중 국내 브랜드 키미제이(KIMMY.J)가 18SS 메디테이션 트래피스트(MEDITATION IN TRAPPIST)-1 인스톨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뉴욕패션위크 한창인 10일 오후 8시(현지시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의 MK KARAOKE. 몽환적인 컬렉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스모그가 가득한 가운데 코베 & 제이슨 리와 함께 한 이번 시즌 인스톨레이션 아트, 그리고 DJ Macrohard의 트래피스트-1을 떠올리게 하는 셀렉션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
트래피스트-1 은 학계에 지구와 비슷하다고 알려진 행성으로, 언제 끝나버릴지 모르는 분노가 가득한 지구에서 떠나 새로 시작하는 곳에서 자기수양을 하는, 과격함으로 상징되었던 80년대 무드의 LEGENDARY ROCK BAND가 18SS 시즌의 뮤즈이다.
자기수양에서 떠올릴 수 있는 ‘명상’, ‘오리엔탈’ 무드와 우주 공간, 미지의 ROCK BAND의 공간을 떠올릴 수 있는 오묘한 오팔과 퍼플, 글리터 그리고 이 모든 무드를 아우른 밴드의 모습이 담긴 아트워크/그래픽을 데님 팬츠, 드레스, 베스트에 담았고 샤틴 셔츠의 디테일과 라이트한 바이커 재킷은 우주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소소한 디테일이 포인트.
우주의 여신 같은 그래픽과 적절한 비율로 안전벨트, 커넥션을 이용한 드레스나 셔츠의 새로운 접근이 신선하다.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인간 사회에 대한 고찰로 매 시즌 스토리를 컬렉션에 반영하고 있는 키미제이는 에너지 넘치는 젊음의 색깔로 다양한 아트워크를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공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18SS 시즌에는 메디테이션 인 트래피스트-1 이라는 우주공간과 록커의 무드를 극대화 할수 있는 뉴욕의 유명 가라오케 MK KARAOKE 에서 각 실별로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도시에 대한 애정과 환멸을 표현한 전광판이 가득한 KOVE LEE의 작업과 인간 본능 이상의 본능을 표현한 JASON LEE의 설치미술이 키미제이의 18SS 컬렉션과 완벽한 화합을 이루었다는 평.
각 설치 미술과 컬렉션에는 핑크에이지의 가발 아이템과 베리바미의 로브, 대나무 원단이 함께 했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는 키미제이 김희진 대표와 핑크에이지 김지영 대표 및 베리바미의 김애련 대표 그리고 뉴욕의 아티스트 코베 리와 제이슨 리. 이들 젊은 피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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