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에서 역사 탐방 후 정감이 마을 농촌 체험으로 이어져

[투데이코리아=이정희 기자] 동해의 깊고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가 살아 있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여유로운 농촌 풍경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 탐방까지 포함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코스1]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숨결을 담은 오죽헌
오죽헌은 오만원권 화폐의 주인공이자 오천원권 ‘율곡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오죽헌은 고택의 편안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오죽현 율곡이이 동상(사진=웰촌)

오죽헌 주변에는 율곡의 저서와 어머니 신사임당의 예술작품 등 율곡 일가의 유작 및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율곡기념관과 오죽헌시립박물관이 있다.

또한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문성사와 율곡의 저서 <격몽요결>과 그가 사용했던 벼루를 보관한 어제각도 유명하다.

그밖에도 강릉시립박물관과 포토존,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출연진들의 손도장 등의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코스2] 정과 감이 많은 곳, 정감이 마을
‘정과 감이 많은 동네’라는 뜻의 정감이 마을은 교과서와 TV에서만 보았던 손모내기와 전통 벼 베기, 탈곡 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농사체험 외에도 단경골음악회, 정감이마을 특산품 흑송이축제, 바다김치 담그기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각종 체험 활동도 열린다.


▲ 강릉 정감이 마을(사진=웰촌)

특히 정감이 마을에서 직접 키운 토종닭과 능이버섯을 이용해 만든 ‘정감이 능이백숙’은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다. 체험 후에는 직접 운영하는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하룻밤 보낼 수 있다.

[코스3] 하얀 백사장에서 잊지 못할 일출을… ‘정동진’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남쪽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하얀 백사장이 인상적인 정동진이 나온다. 광화문의 정동 쪽에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정동진은 국내에서 가장 해안에 가까운 역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진 정동진은 매년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고자 하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맑고 깊은 바다와 그림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뜨는 일출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의 정동진 시간박물관(사진=웰촌)

[코스4]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 근처에는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을 기념해 지어진 ‘모래시계 공원’이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공원 내부에는 기차를 이용해 만든 정동진 시간 박물관과 1년이 지나면 뒤집어지는 초대형 밀레니엄 모래시계, 원하는 날짜에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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