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테마파크에서 산청한방약초축제 진행되기도

[투데이코리아=연제성 기자] 지리산의 정기를 받은 전통 한의학의 본 고장, 경상남도 산청군은 각종 한약재와 수많은 한의학 명의를 배출한 곳이다. 산청 여행은 지리산에서 자라난 명품 농산물과 약초 등을 직접 체험하고 한의학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체험코스로 구성돼 있어 진정한 힐링을 맛볼 수 있다.
[코스1] 산청 한방테마파크와 함께 즐기는 ‘산청한방약초축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은 한의학박물관고 더불어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를 운영하고 있다.

▲ 산청 한방테마파크(사진=웰촌)

또한 오는 24일까지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열어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소개하고 무료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테마파크 내는 동의전, 전각전, 사제정 등의 건물이 있다.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지어졌다.

[코스2] 아름다운 선비의 마을, 남사 예담촌
한방테마파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된 남사 예담촌이 나온다.

옛날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해낸 곳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오래된 정취를 담은 한옥마을을 통해 조상의 얼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마을답게 남사 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 최씨고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국악당도 찾아가볼만 하다.

[코스3] 산청의 푸름을 담은 밥상, 예담원
남사 예담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예담원이 나온다. 산청에서 자란 농산물의 신선함과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밥상을 제공한다.

약초비빔밥, 지리산 흑돼지 수육 등으로 구성된 산채정식과 유기농 채소로 만든 딸기정식, 매화정식, 선비정식 등을 먹고 나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마근담 마을(사진=웰촌)

[코스4] 유기농 웰빙 체험의 장 마근담 마을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는 곳이다. 이곳의 농민들은 유기농 농사를 지어 땅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를 회복하고자 하는 농사에 대한 고집과 포부가 있다.

포부에 걸맞게 농약, 제초제,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은 농산물들이 무럭무럭 자라있다. 그 결과 마을의 20여 가지 생산물이 유기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웰빙 요리 실습, 유기농 웰빙 음식 체험,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만들기 체험, 백운계곡 트래킹 체험 등 각종 유기농 웰빙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마치면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찜질방에서 휴식을 할 수 있다.

▲ 성철대종사생가(사진=웰촌)

[코스5] 성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성철대종사생가
이곳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로 유명한 성철 큰 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 멋스럽게 지어져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입구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안으로 들어가면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안채와 숙소로 만들어진 사랑채, 유품전시관을 보면서 성철스님이 걸어갔던 인생길이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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