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김광석' 스패셜 포스터 2종. 사진=씨네포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최근 영화 <김광석>으로부터 촉발된 1996년 발생한 가수 故 김광석 씨 사망 사건에 대한 타살 의혹이 고소·고발과 핵심 인물의 등장으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를 만든 이상호 감독(고발뉴스 대표기자)이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사망 사건에 대해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 의혹의 당사자인 김광석 씨의 미망인 서해순 씨의 방송 출연이 예고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23일 jtbc측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 측에 직접 연락해 출연 의사를 밝혔고 오는 25일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를 통해 김광석 씨의 외동딸 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면서 당시 저작권 문제로 재판이 진행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해순 씨가 딸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다음날인 21일 이상호 기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순 씨가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10년 동안 숨겼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22일에는 검찰이 해당 고발 내용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하고 서해순 씨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같은 날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서해순 씨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자신이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이 인권 유린을 당했다며 인권위 제소와 법적 대응하겠는 입장도 밝혔다고 한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jtbc 뉴스룸에 김광석 유족 측 변호사가 출연했었다. 서해순 씨의 뉴스룸 출연 결심은 손석희 앵커가 방송 말미에 유족 측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 반론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해드리겠다고 말한 것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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