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밤(한국시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이승우 선수가 후반 26분 교체출전을 했다 <사진=스포티비 캡처>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가 인상적인 성인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후 SNS를 통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24일 밤(한국시간)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와의 경기 후반 26분 교체출전을 했다.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인 프리메라리가(FC바르셀로나)에서 외국인 쿼터 규정 문제로 세리에A에 둥지를 튼 후 1군 무대 첫 출전이다.


경기를 마친 이승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리에A에 데뷔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0-3으로 뒤지던 후반 26분, 등장 3분만에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에게 경고를 이끌어냈다.


후반 33분에는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트래핑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1군 무대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6분엔 전방에서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이승우는 현지 외신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베로나 지역지인 헬라스 1903은 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엔리코 비어조티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이다.


이 매체는 "이미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이승우가 활기를 불어넣은 몇 안되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도 팀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6.4점을 줬다.


한편 베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0대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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