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엔사과영농조합법인’ 등 우수사례 10건 선발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개최한 ‘제3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이한빛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제3회 농산물우수관리(GAP)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5일 밝혔다.
3회째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GAP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 및 농업인의 GAP인증 참여 유도를 위해 개최했다.

시·도별 평가기준에 따라 추천된 27건의 사례를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해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에는 전남 장성군 장성엔사과영농조합법인이 차지했다. 금상에는 인천 강화군 우리마을과 충북 충주시 충북원예농협충주거점APC가, 은상은 ▲전남 담양군 창평새벽이슬산지유통 ▲충남 공주시 세종공주원예농협공선회 ▲제주 서귀포시 배정숙에 돌아갔다. 동상은 ▲전남 신안군 신안배영농조합법인 ▲경북 상주시 팔음산포도영농조합법인 ▲경기 안성시 머쉬하트영농법인 ▲경기 화성시 우일팜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장성엔사과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현재 170농가, 162ha에서 GAP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외 수출 및 학교급식,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한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금상을 받은 우리마을은 장애인재활시설 생산품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GAP인증을 취득한 후 현재 콩나물 등 6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금상을 수상한 충북원예농협충주거점APC는 초기 농가들의 참여 저조로 14명에 불과하던 조직을 개선해 현재 21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농가는 GAP농산물 전용 판매관 입점 추진과 기획 판매전 참여, 소비자 팸투어 및 현장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지상파 및 케이블 TV를 통한 홍보로 GAP성공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GAP우수사례집을 발간해 GAP를 실천하고자 하는 농업인에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지역 사회에서 GAP인증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재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안전 농산물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자들이 GAP제도가 농업 생산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스스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장벽 극복을 위해서는 GAP정착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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