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브랜드는 25일(현지시간)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인 6위, 현대차 35위, 기아차 69위로 각각 선정했다 <사진=인터브랜드 홈페이지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국내 기업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3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25일(현지시간)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에서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인 6위, 현대차 35위, 기아차 69위로 각각 선정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약 63조 4835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위는 전년에 비해 한 단계 올랐다. 2000년 52억 달러 대비 11배 가까이 커졌다.


삼성과 경쟁사인 애플은 1위(1841억달러) 자리를 지켰고 구글은 6% 증가한 1417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아마존은 각각 3~5위로 뒤를 이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이 갤럭시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점,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프레임 TV 등의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을 들었다. 또 메모리 반도체에서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125억 달러보다 5.1% 증가한 132억 달러(14조 9212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아차는 67억 달러(7조 5736억원)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2년 연속 글로벌 6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아차는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체험공간 비트360(BEAT 360) 등 역동적(Dynamic)이고 재미있는(Fun) 기아 브랜드의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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