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케이팝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 음악을 선도하길

▲ 뮤콘 홈페이지 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2017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7, 이하 뮤콘)’이 26일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3일간 상암동 일대에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쇼케이스, 국내외 음악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 해외 제작사와 국내 뮤지션의 만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뮤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 대중음악을 해외로 폭넓게 소개하고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비즈니를 이끌어내는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올해에는 ‘서울, 아시아 뮤직 시티; 열정의 온도를 뜨겁게 달궈라!’라는 슬로건 아래, 케이팝(K-Pop)과 밴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 열린 예정이다.


MBC 공개홀과 골든 마우스 홀에서는 국내 케이팝과 인디밴드 총 65개 팀의 쇼케이스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26일과 27일에 MBC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케이팝 스테이지에는 엔플라잉, 스투퍼, 청하, 헤일로, 펜타곤, 크로스 진 등이 참여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YB, 장기하와 얼굴들, 몽니, 술탄오브더디스코, MC 스나이퍼 등이 참여하는 ‘밴드&힙합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28일 MBC 공개홀에서는 이승열, 정기고, 전지윤, 허성, 보이스퍼, 서사무엘 등 쟁쟁한 보컬리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해외 유명 음악감독과 국내 음악인의 협업 프로그램인 ‘뮤콘 콜라보’ 무대가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존 비슬리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한 곡과 해외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페르난도 가리베이가 제작한 크러쉬의 신곡도 발표된다.

뮤콘은 해외 주요 음악 축제 감독들과 국내 음악인들을 연결하는 피칭(Pitching)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음악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글래스톤베리’,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등 해외 유수의 음악 축제 감독들과 계약 담당자들이 참여해 국내 실력파 음악인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홍대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해온 잔다리 페스타(9. 29.~10. 1.)도 ‘뮤콘’과 협업해 ‘뮤콘’ 이후에도 해외 구매자(바이어)들과의 연계를 지속해 두 행사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적 음악 시장인 ‘뮤콘’이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 그래서 케이팝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 음악을 선도하는 매력적인 문화적 흐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뮤콘’의 누리집(www.mu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