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세균 의장(사진=국회)

▲ 정세균 의장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양국발전에 관해 논의했다.(사진=국회)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현지시각)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 집무실에서 샤프카트 미리니비치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inivich MIRZIYOEV)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교류확대,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정 의장은 지난 해 출범한 미르지요예프(MIRZIYOEV) 새 정부의 성공적 정권교체를 축하하며,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어야 한다. 국민부강이 국가부강이다‘ 라는 대통령의 국정모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국정전반에 걸친 포괄적 개혁정책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한 국정운영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달하였다.

정 의장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외환자유화 및 환율단일화 등의 경제개혁 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적극 참고해 우즈베키스탄도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한 뒤,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현지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경제협력 강화 및 의회간의 교류확대도 요청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 국제규범을 위반한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해 규탄성명을 발표했음을 언급하며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원만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고려인 사회에 대한 관심과 배려 및 북핵문제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한국지지 성명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국제사회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한 뒤, 오는 11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방한 시 대한민국 국회 방문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면담에 앞서 정 의장은 ‘고려인 이주 80주년 기념 고려인 화가전’에 참석한뒤,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과 만남의 장을 가지고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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